대만 남부의 항구도시 가오슝(高雄)은 트렌디한 감성과 여유로운 바다 분위기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타이베이보다 따뜻한 날씨와 감성적인 야경, 풍부한 먹거리로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박 3일 기준 가오슝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와 맛집, 교통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1일차 — 가오슝 도심 탐방 & 리우허야시장
- 추천 루트: 가오슝 공항 → 메이리다오 역 → 보얼예술특구 → 리우허야시장
보얼예술특구 (駁二藝術特區)
가오슝 여행의 핵심 명소로,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예술문화 공간입니다. 감성 카페, 거리 예술, 기념품샵이 즐비해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저녁에는 거리공연과 조명이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리우허야시장 (六合夜市)
현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오슝 대표 야시장. 굴전, 망고빙수, 대왕오징어튀김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현금 사용이 많으니, 약간의 대만 달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일차 — 시즈완과 치진섬, 바다의 낭만을 즐기다
- 추천 루트: 시즈완 MRT역 → 치진섬 페리 탑승 → 치진등대 → 가오슝85빌딩 전망대
치진섬 (旗津島)
가오슝항 맞은편에 위치한 섬으로, 페리로 단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자전거를 빌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바다의 청량한 바람이 느껴지고, 치진등대와 해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오슝85빌딩 전망대
가오슝의 랜드마크이자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항구의 불빛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 추천합니다.
3일차 — 불광산사 & 연지담 호수
- 추천 루트: 가오슝 시내 → 불광산사 → 연지담 호수 → 신주강 카페거리
불광산사 (佛光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불교 사찰로, 웅장한 불상과 장엄한 건축미로 유명합니다. 불교 문화 체험과 포토존이 다양하며, 가오슝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연지담 (蓮池潭)
가오슝 북부의 대표 관광지로, 용호탑과 공자묘 등 대만 전통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호수 주변 산책길은 아침 조깅과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가오슝 여행 교통 팁
- 공항 이동: 가오슝 국제공항 ↔ 시내 MRT로 약 20분
- 교통 수단: MRT·페리·택시 모두 이용 편리 (이쯔카드 사용 가능)
- 추천 숙소 지역: 메이리다오역·시즈완·보얼예술특구 인근
가오슝 여행 꿀팁
- 날씨: 9~11월 평균 25~30℃, 더운 편이므로 얇은 옷차림 권장
- 환전: 대만 달러(NTD)는 공항 또는 야시장 인근 금은방 이용
- 필수 맛집: 단짜면(擔仔麵), 망고빙수, 펑리수(파인애플 과자)
가오슝은 예술, 자연, 바다, 먹거리까지 모두 갖춘 대만의 남쪽 감성 도시입니다. 타이베이보다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감성적인 2박 3일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지금 바로 대만의 매력을 가오슝에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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